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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구·경북 유권자 볼모 정신 못 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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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7-05-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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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시대가 열렸다. 대선전 보수진영에서 문재인은 빨갱이라며 색깔론을 들어 반대했지만 역시 대세론은 꺽지는 못했다.

 

그런 문 대통령은 당선 후 한국당과 보수 세력이 거부하거나 못마땅해하는 운동권과 진보세력들을 중심으로 청와대 인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여당이 된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젊은 피로 당 분위기를 빠르게 쇄신하고 있다.


그런데도 자유한국당은 자성을 통한 당의 체질 개선보다는 내부에서 당권을 놓고 친박과 비박이 홍준표 후보와 당 대표가 서로 총질해대는 것으로 연일 언론에 비취진다. 자유한국당이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완패하고도 아직 정신을 못차린 모양이다.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마저 등을 돌려 개혁과 변화의 국민적 요구에 직면해 있는 한국당이 당의 쇄신을 통한 거듭나기에 온 힘을 쏟아도 모자랄 판에 당권을 둘러싸고 구태를 벗지 못한 채 계파싸움 양상을 다시 드러내고 있다.한국당 대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한국당이 보수층에서마저 외면당한 이유는 친박계의 책임이 크다며 친박계의 자성을 촉구하고 있다.


홍 전 지사는 방미중인 지난 17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탄핵 때는 바퀴벌레처럼 숨어 있더니 감옥가고 난 뒤 슬금슬금 기어 나와 당권이나 차지해보려고 설치기 시작했다. 참 가증스럽다"고 친박계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감추지 않았다.


이같은 홍 전 지사의 비난에 대해 홍문종 의원은 이날 열린 당 중진의원 간담회에서 "그동안 선거하면서 목이 터져라 우리가 사는 길이 당이 사는 길이라고 했는데 바퀴벌레가 어쩌고 탄핵이 어쩌고 하는 게 제정신이냐"이라며 "정말 낮술 드셨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하는 등 친박계 의원들이 역공에 나서면서 홍 전 지사와 친박계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당권을 둘러싼 갈등도 표면화되고 있다. 이는 홍 전 지사와 친박계, 비박계간 복합적 양상을 띠고 있다.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현 지도부가 모두 사퇴하고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과,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도부가 져야 한다는 것은 억지라는 반박,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는 자중해야 한다는 논리 등이 상충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유권자들로부터 41.1% 대 24.0%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고도, 당의 부활을 위한 쇄신책 마련은 뒷전인 채 당권을 놓고 당파싸움에 혈안인 한국당을 향한 지지자들과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두렵지도 않은가. 특히 전국 지지도(24,0%)의 2배나 되는 대구(45.4%),경북(48.6%) 유권자들이 1등을 만들어준 지지율의 대가를 불모로한 한국당의 현 주소 인지 묻고싶다. 


계파간 이해관계를 초월, 한국당 지도부와 당원 모두가 백의종군한다는 자기혁신을 바탕으로 대선 패배의 원인이 무엇인지 통렬한 반성과 분석을 통해 당의 환골탈태를 위한 개선책을 마련하는 데 합심하고 화합하지는 못할망정 당권을 둘러싸고 서로 헐뜯고 비난하며 대립하는 것이 한국당의 쇄신인지 묻고 싶다.

 

그나마 지난 대선에서 24%의 유권자들이 한국당을 지지한 것은 한국당의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고 기대한 때문이다.


한국당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해서거나 수권정당으로서 자격이 충분해서 지지를 받은 것이 아니란 말이다. 24%의 지지는 애증을 기반으로 한 비판적 지지라는 점을 간과한 채, 대선 패배의 책임 공방으로 당을 또 다시 분열시키고 갈등의 도가니로 몰아간다면 지지층 회복은커녕 24%의 지지마저 사라져 한국당이 궤멸될 수 있다는 심각한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한국당이 잃어버린 국민적 지지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처절한 자성과 쇄신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때 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한국당은 당의 변화를 가로막는 계파 갈등을 청산하고,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합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각오로 당의 쇄신에 임하길 촉구한다.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해 반대하는 것만으로 대립각을 세우면서 지역민을 볼모로 자신들만 살아남으려는 것이나 아닌지 의심된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지지해준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표시 조차도 제대로 하지 않고 후보가 한국을 떠나버렸단 말인가.


처음부터 당선이 목표가 아니었고 그래서 대구 경북에서의 패권을 통한 당권과 자신들의 거취에만 신경이 있었다는 소문이 나돌 만도 하다. 도대체 국가와 민생은 어떻게 되나.

 

자신들은 국회의원으로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지역과 지역민은 어떻게 되나. 표를 몰아준 지역민은 다시 한 번 냉정해져야 한다.


경북주재 본부장 최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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